agrou

이름과 얼굴이 있는
농산물만 보냅니다

agrou는 농산물을 싸게 파는 회사가 아니라, 누가 어느 밭에서 언제 수확했는지 끝까지 밝히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하는 일도 단순합니다. 좋은 밭을 찾고, 주문받은 만큼만 수확해서, 그날 보냅니다.

agrou 계약 농장의 밭과 농부들

agrou가 시작된 이유

건강한 음식을 찾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알레르기는 예고 없이 왔습니다. 병원을 오래 다녔습니다. 약을 먹으면 가라앉았다가 끊으면 다시 올라오기를 반복했습니다. 원인을 하나로 집어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먹는 것부터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몸에 넣는 것이니 거기서부터 손대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포장지 뒷면을 읽기 시작했고, 유기농 코너로 갔습니다. 그런데 거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인증 마크는 붙어 있는데 누가 어느 밭에서 어떻게 키웠는지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몸에 좋은 걸 찾겠다고 나섰는데, 정작 아는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결국 밭을 직접 찾아다녔습니다. 농약을 쓰지 않기로 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다만 그걸 알릴 방법이 없어 제값을 못 받고 있었고, 그렇게 키운 농산물은 여러 손을 거치는 동안 신선함을 잃은 채 팔리고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알릴 길이 없는 농부가, 다른 쪽에는 저처럼 고를 근거가 없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agrou는 그 사이를 잇는 일만 합니다. 농부에게는 제값을, 드시는 분께는 이름과 얼굴이 있는 농산물을. 그래서 모든 상품에 농장명과 농부 성함을 적습니다. 제가 그때 알고 싶었던 것들입니다.

“제가 먹을 수 있는 것만 팝니다.”
— 000, agrou를 시작한 사람

우리가 지키는 것

네 가지는 타협하지 않습니다

매출이 줄어드는 선택이더라도, 아래 네 가지는 그대로 둡니다.

밭부터 검증합니다

토양·수질 검사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3년 이상 무농약 이력과 최소 한 해의 재배 기록을 본 뒤에야 계약합니다. 좋은 농산물은 유통이 아니라 밭에서 결정되니까요.

주문받은 만큼만 수확합니다

미리 수확해 창고에 쌓아두지 않습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분은 당일 출고하고, 제철이 끝난 품목은 억지로 채우지 않고 그냥 내립니다.

맛을 기준으로 선별합니다

크기나 겉모습보다 당도와 식감을 먼저 봅니다. 모양이 조금 못나도 맛이 좋으면 보내고, 예뻐도 맛이 아니면 보내지 않습니다.

포장은 종이만 씁니다

비닐 완충재를 쓰지 않아 상자째 분리배출됩니다. 신선도를 지키는 최소한만 쓰고, 나머지는 덜어내는 방향으로 매년 다시 설계합니다.

농장 등록 과정

저희가 먼저 찾아가는 길과, 농가에서 먼저 문을 두드리는 길이 따로 있습니다. 입점을 생각하고 계신 농가는 아래 '입점 신청' 흐름을 참고해 주세요.

농장 등록 과정 — 두 가지 경로의 단계별 진행 순서
구분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5단계
입점 문의 농가 발굴 현장 방문 및 자료 수집 브랜드 기획 브랜딩 채널 제작 상품 판매
입점 신청 농가 입점상담 신청 상담 접수 및 검토 대면 미팅 및 기업 상품 소개 품질평가 및 내부 심사 계약체결 및 입점 확정

농가와의 약속

농부가 오래 농사지을 수 있어야
내년에도 같은 맛입니다

단가를 깎는 방식으로는 좋은 밭을 오래 지킬 수 없습니다. agrou는 수확량이 아니라 기준을 지킨 것에 값을 지불합니다.

  • 연간 계약 가격 — 시세가 폭락해도 계약 단가를 유지합니다.

  • 수확 다음 주 정산 — 대금을 미루지 않습니다.

  • 못난이도 함께 매입 — 모양 때문에 밭에 버려지는 작물을 줄입니다.

  • 후기를 그대로 전달 — 드신 분의 말이 농부에게 직접 갑니다.

계약 농가를 방문한 agrou 담당자
계약 농가의 농부들